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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장통 체크리스트 (초기통증, 병원방문, 주의사항)

by dadarooom 2025. 4. 28.

 

아이들이 커가면서 겪는 과정 중 필수요소인 성장통은 유아기와 아동기, 특히 유치원생 시기에 흔히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통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통증이라고는 하지만 성장통으로 인해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보는 부모입장에서는 무엇이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이렇게 생겨나는 모든 다리 통증이 성장통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통증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세심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알아볼 것은 어린이들 특히 유치원생의 성장통 초기 증상과 병원을 꼭 방문해야 하는 주의해야 할 신호, 그리고 일상 속 관리 및 주의사항까지 전문적으로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성장통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아이 사진

 

 

일반적인 성장통의 특징과 증상

 

아이들이 성장하며 많이 겪게 되는 성장통은 주로 3세에서 12세 사이의 아동에게서 나타납니다. 특히 유치원에 다니는 시기인 4~6세 정도에 처음 통증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장통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이가 크면서 근육과 인대가 뼈의 급격한 성장속도에 따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그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성장통의 일반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장통이 나타나는 시간대: 보통 성장통은 늦은 오후나 하루를 마무리하는 밤시간대, 특히 심한 경우 아이가 잠자리에 든 이후에 잠에서 깨거나 울면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밤새 아프다가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로 아픈 부위: 허벅지나 종아리, 무릎 뒷부분 등 상체보다는 주로 하체 다리위주로 나타납니다. 한쪽씩이 아닌 다리 양쪽에 모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의 강도: 주로 다리가 쑤시거나 욱신욱신 거리는 통증으로 표현되며, 극심한 고통은 드물지만 아이에 따라 울기도 하고 일상생활을 매우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 일시성: 이러한 통증은 일정 시간 후에 자연스럽게 잦아들며, 자고 일어나면 그다음 날 일상 활동에는 대부분 지장이 없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 탄다면 성장통이 아닌 다른 통증일 수 있습니다.

  • 자고 일어난 후 아침이나 낮에도 계속해서 지속되는 통증
  • 통증부위의 부기, 홍반, 열감 등의 염증성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 관절의 뻣뻣해 잘 움직이지 못하고 가벼운 운동이 제한되는 경우
  • 아픈 느낌이 잦아들지 않고 계속해서 지속되거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통증

이러한 경우에는 이 통증을 성장통으로 간주하여 방치하지 말고 추가적으로 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밤새 아파한 아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괜찮아지지 않고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거나 일상생활이 지장을 받고 절뚝거린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성장통을 진단할 때는 특별한 검사를 하기보다는 그전에 걸렸던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이 중요합니다. 의료진은 통증의 위치, 나타나는 시간대, 통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 등을 상세히 묻고 확인합니다. 그 외에도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할 경우 단순 엑스레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통이 아닌 다른 질병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어떤 신호가 위험할까?

자연스러운 성장통과는 달라 이를 구분하고 치료가 필요한 주요 질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골수염, 백혈병, 골종양 등의 질병입니다.

이러한 심각한 질환은 방치될 경우 아이에게 큰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다양한 신호가 있을 경우 잘 살펴보고 반드시 전문적인 소아정형외과 또는 소아류마티스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통증 부위가 국소적이고 한 곳만 계속해서 아프다고 하는 경우
  • 통증과 함께 부기와 열감이 느껴지는 경우
  • 아침 기상 후 강직이 생겨나는 경우
  • 열과 함께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 일상생활 속에서 통증으로 인해 절뚝거리거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
  • 야간시간에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특히, 성인과 다르게 소아는 자신이 겪고 있는 증상을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이 아이가 통증을 느끼고 힘들어할 때마다 세심하게 관찰하고 기록하면 아이의 증상을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통증 일기를 작성하여 통증의 발생 시간과 나타나는 강도, 아파하는 부위, 동반되는 증상을 기록하면 진단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장통과 다른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 진료 시 필요한 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단순 방사선 검사(X-ray)
  • 혈액검사(염증수치, 백혈구 수 등)
  • 필요시 초음파 검사 또는 MRI

아이가 통증으로 많이 힘들어하는데도 전문가의 진단 없이 자가 판단하여 성장통이라 단정 짓는 것은 아이의 건강에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성장통 관리와 예방법, 주의사항

어린이의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성장통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몇 가지의 관리 방법이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관리법

  • 스트레칭과 마사지: 하루 일과를 마친 후 아이와 함께 근육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유연성을 높여줍니다. 또 따뜻한 물로 샤워한 후 로션을 발라주며 통증이 있는 부위를 손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근육 긴장이 완화되어 통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 따뜻한 찜질: 따뜻하게 적신 물수건이나 찜질팩을 사용해 통증이 나타나는 부위를 10~15분 정도 찜질해 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다양한 영양가가 있는 균형 잡힌 식사: 성장하는 아이의 뼈와 근육의 건강을 위해 칼슘,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게 합니다.
  • 규칙적인 수면습관: 성장하는 아이의 수면 부족은 성장통이 나타날 때 통증을 더 많이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하고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성장통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과격한 운동 제한: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성장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딱딱한 바닥에서의 무리한 점프, 또는 과격한 격투기 등의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 올바른 자세 습관 지도: 다리 꼬고 앉기,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실은 채 삐뚤어진 자세로 서 있기 등의 습관은 성장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햇빛 노출: 하루에 20~30분 정도는 밖에서 햇볕을 쬐면서 비타민D 합성을 촉진시키는 것이 성장하는 뼈 건강에 좋습니다.

의학적 조언

성장통이 너무 자주 반복되거나 아이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통증이 심할 경우, 아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등)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러한 약물의 장기복용은 삼가야 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성장판 부위에 어떠한 외상을 입었을 경우, 단순한 타박상으로 생각해 가볍게 넘어가지 말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장판 손상은 향후 키 크는 것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

성장통은 어린이들에게 나타나는 매우 흔한 경험이지만, 모든 통증이 자연스럽고 무해한 것은 아닙니다. 부모님은 내 아이의 통증 패턴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하며, 성장통과 다른 이상 신호를 보이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과 적절한 영양 섭취, 충분한 수면을 통해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부터 아이가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고 우리 아이의 건강한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