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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갑작스레 열이 날 때, 부모는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열과 함께 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등이 동반된다면 ‘혹시 기관지염?’이라는 의심이 들죠. 이 글에서는 어린이 열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기관지염의 특징, 감기와의 차이, 그리고 병원 가기 전 확인할 점들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열과 함께 나타나는 기관지염 증상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기관지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열과 함께 나타난다면 기관지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이 3일 이상 지속
- 기침이 심하고 길게 이어짐 (특히 밤에 더 심해짐)
- 가슴이 쑥 들어가며 호흡이 빨라짐
-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 식욕 저하, 잘 놀지 않음, 축 처짐
기관지염은 주로 감기에서 시작되어 하부 호흡기로 염증이 퍼질 때 발생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더 쉽게 진행되며, 영아기 아이나 천식 병력이 있는 아이는 더 주의해야 합니다.
감기와 기관지염, 어떻게 다를까?
| 증상 | 감기 | 기관지염 |
|---|---|---|
| 발열 | 보통 미열 (37.5~38도) | 고열 (38도 이상) 지속 |
| 기침 | 가볍고 짧음 | 오래 지속, 심한 기침 |
| 호흡 | 정상 | 쌕쌕거림, 호흡곤란 |
| 기타 | 콧물, 재채기 중심 | 가래, 숨참, 야간기침 |
특히 아이가 기침할 때 구토, 밤새 뒤척이며 잠을 자지 못함, 숨 쉴 때마다 가슴이 들어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기관지염을 의심하고 빠르게 병원에 가야 합니다.
병원 가기 전, 부모가 체크해야 할 사항
아이가 아플 때 병원에 무턱대고 가기보다, 기록하고 관찰한 내용을 가지고 가면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체온 기록: 열이 언제부터 났는지, 몇 도까지 올랐는지, 해열제 반응 여부
- 기침 양상: 마른 기침인지, 가래 기침인지, 밤에 더 심한지
- 호흡 상태: 쌕쌕거림, 가슴 움푹 들어감, 숨쉬기 힘들어 보이는지
- 전신 상태: 식사 여부, 잘 노는지, 축 처짐 등
이런 체크 포인트를 통해 병원에서 보다 정확한 진료와 치료 계획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의 대부분은 바이러스성이라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 항생제나 흡입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열이 난다고 무조건 기관지염은 아닙니다. 하지만 고열과 심한 기침, 호흡 이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감기와 기관지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하므로, 부모가 차이를 잘 알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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