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해 식품을 고를 때 식품영양표시를 꼼꼼히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로칼로리’, ‘저지방’, ‘고단백’이라는 문구만 믿고 음식을 선택하면 오히려 건강에 안좋을 수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겉보기에 좋아 보이지만, 실제 성분이나 제조 방식에서 허점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영양표시속의 숨은 진실에 대해 제대로 파헤쳐보고, 건강을 위한 어떤 음식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제로칼로리 제품의 함정
'제로칼로리'라는 문구를 보면 당이 첨가되지 않은것같은 생각이 들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건강식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문구에는 숨겨진 진실이 있습니다. 먼저 ‘제로’라고 쓰여 있긴 하지만 완전히 0칼로리는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식품법에 대해 알아봐야 합니다. 국내 식품법상 100ml 또는 100g당 4kcal 미만이면 ‘제로’ 또는 ‘무’로 표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제로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제로콜라나 제로사이다 같은 음료도 실제로는 제로가 아닌 적은양의 칼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칼로리보다도 여기에 포함된 인공감미료입니다.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K와 같은 인공 감미료는 단맛을 내고 있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당이 없다고해서 이 성분들이 몸에도 건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뇌에 ‘단맛’을 느끼게 하여 당섭취 없이도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거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주는 등 당을 과량 섭취하는것과는 또 다른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로라는것을 믿고 계속해서 먹다보면 장기적으로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더 키워 실제 식사에서 과식을 유도할 위험도 있습니다. 제로칼로리 음료는 갑자기 당 섭취를 줄여야 해서 힘든 다이어트 초기에는 조금씩 단맛을 느끼며 과식하지 않는것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을 믿고 장기적 섭취한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로’라는 마케팅 용어에 속지 않고, 실제 식품에 포함된 원재료명과 감미료 종류까지 확인하여 건강한 음식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저지방의 이면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먹는것을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저지방’ 식품도 이와함께 오랫동안 건강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하지만 저지방식품 역시 광고 마케팅의 한 종류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품들은 지방이 빠지면 그만큼 그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맛을 보완하기 위해서 지방보다 더 안좋은 설탕이나 전분, 인공첨가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식품의 열량은 비슷하거나 높은 당으로 인해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지방 요거트를 살펴보면, 지방이 제거된 대신 그 맛을 대신할 수 있는 과당, 정제당, 향료 등이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분들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자체가 우리몸에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꼭 알고있어야 하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몸에 좋은 건강한 지방(예: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에너지원이자, 세포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지방’이라는 단어에 무조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해달 제품의 전체적인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은 우리몸에 어느정도 필요한 성분이고 이것이 빠졌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한 식품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가공되며 식품첨가물이 많이 함유된 저지방 제품보다는 지방이 조금 포함되더라도 자연 그대로의 원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챙기는 것에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식품영양표시 속 고단백의 과신
최근에는 단백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일부러 단백질 제품을 찾아먹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게 ‘고단백’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나 근육을 키우는 취미를 가진 헬스족 사이에서는 단백질바, 단백질 음료, 고단백 요거트 등이 기본템으로 자리 잡았죠. 이러한 식품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고단백 식품은 ‘건강에 좋다’는 선입견으로만 접근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고단백 제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백질 ‘과잉 섭취’입니다. 단백질은 분명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이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신장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고단백 식단이 건강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바나 단백질 음료에는 단백질을 포함하지만 맛을 내기위한 당류, 포화지방, 방부제, 향료 등의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부 단백질바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초콜릿 코팅, 시럽, 건과일 등을 다량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제품들은 겉으로는 건강식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일반 간식보다 더 높은 열량과 당분을 포함할 수도 있기도 합니다. 고단백 제품을 선택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성분표를 꼼꼼히 읽고, 총 단백질 함량은 물론 나트륨, 당류, 포화지방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이렇게 고단백으로 만들어진 제품보다는 자연식에서 단백질을 얻는 방법, 예를 들면 삶은 계란, 닭가슴살, 두부, 콩류 등을 잘 챙겨 먹는것이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제로칼로리’, ‘저지방’, ‘고단백’이라는 마케팅 문구에 속아 이 식품들이 건강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내면에는 실제로 인공감미료, 당류, 기타 첨가물이 들어 있어 오히려 건강을 챙기는 것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식품에 표기되어 있는 영양표시를 제대로 이해하고, 포장 뒤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기르면 진짜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이러한 가공품 보다는 자연적인 신선한 음식들을 먹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부터는 마케팅이 아닌, 실제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선택을 하여 건강을 좀더 똑똑하게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