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 다가오면 모기의 활동이 활발해지며, 모기기피제는 필수 아이템이 됩니다. 하지만 시중에는 다양한 성분의 기피제가 출시되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모기기피제 성분인 디트(DEET), 이카리딘(Picaridin), 천연성분의 특징과 함께 연령별 추천 가이드를 제시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선택을 도와드리겠습니다.

디트(DEET)
강력한 효과, 야외활동에 적합한 전통 성분
디트는 1950년대에 미군이 정글 지역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성분으로, 오랜 시간 검증된 효과를 자랑합니다. 모기의 후각을 혼란시켜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이며, 농도에 따라 지속시간이 다릅니다.
- 효과: 10% 농도 기준 약 2~4시간, 30% 이상은 6~8시간 이상 지속
- 장점: 강력한 효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우수
- 단점: 피부 자극 가능성, 플라스틱/렌즈에 손상 우려
✔ 연령별 추천
- 성인: 고농도(20~30%) 제품으로 장시간 야외활동 시 사용
- 청소년: 10~15% 이하 농도 제품을 부분적으로 사용
- 유아/임산부: 사용 비추천 (피부 자극과 독성 우려)
이카리딘(Picaridin)
피부 자극 적고 무취,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
이카리딘은 디트보다 늦게 등장했지만 최근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성분입니다. 무취이며 끈적임이 적고,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효과: 10~20% 농도 기준 약 4~8시간 지속
- 장점: 냄새 없음, 피부 자극 낮음, 플라스틱 손상 없음
- 단점: 디트 대비 효과가 약간 떨어질 수 있음
✔ 연령별 추천
- 성인/청소년: 15~20% 농도 제품으로 일상 또는 운동 시 사용
- 유아(만 2세 이상): 10% 이하 제품을 적은 부위에만 사용
- 임산부: WHO와 EPA 승인 성분, 사용 가능 (저농도 추천)
천연성분
라벤더, 시트로넬라, 티트리 등 자연에서 추출한 기피 성분
천연성분은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주로 활용하며, 인체에 비교적 안전하고 향이 좋아 실내용으로 적합합니다. 하지만 지속시간이 짧아 자주 덧발라야 하며, 야외활동에는 다소 효과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 효과: 평균 30분~2시간 지속, 자주 재도포 필요
- 장점: 피부 트러블 적음, 향기 좋음, 반려동물 있는 환경에 적합
- 단점: 지속력 약함, 고농도 오일은 피부 자극 유발 가능
✔ 연령별 추천
- 성인: 실내용이나 짧은 외출용으로 활용
- 유아/임산부: 반드시 희석된 제품 사용, 패치 테스트 후 사용
- 반려동물 보호자: 천연 성분 중 시트로넬라/라벤더는 권장, 티트리는 일부 동물에 독성 가능성 있음
성분별 정리표 (요약)
성분 | 지속시간 | 피부 자극 | 향/냄새 | 연령별 추천 |
디트 | ★★★★★ | △ | ○ | 성인/청소년 (유아X) |
이카리딘 | ★★★★☆ | ◎ | ◎ | 전 연령 (유아는 저농도) |
천연성분 | ★★☆☆☆ | ◎ | ◎ | 실내용/민감피부용 |
모기기피제를 선택할 때는 성분이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강력한 효과가 필요한 야외활동에는 디트, 민감한 피부나 일상용으로는 이카리딘, 실내용이나 아이가 있는 환경에는 천연성분이 적합합니다. 연령과 상황에 맞는 성분을 선택하여 올여름, 안전하고 쾌적하게 모기 걱정 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