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식재료를 고를 때 건강을 생각하여 선택합니다. 하지만 고심 끝에 고른 식품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학첨가물이 많이 포함된 '가짜 건강식품'은 건강을 생각한 자연식처럼 보이지만 진짜 건강한 식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쉽게 알기 힘든 화학첨가물이 많이 들어있는 가짜 건강식품을 구별할 수 있는 실질적인 5가지 체크포인트를 소개하고 올바른 식품 선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화학첨가물 확인하기
먼저 식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제품에 표기되어 있는 식품 성분표입니다. 식품 포장에 겉으로 ‘무설탕’, ‘천연’, ‘헬시푸드’ 같은 건강 관련 문구가 적혀 있어도 실제 성분표를 확인해 보면 몸에 해로운 다양한 화학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식품포자에 나와있는 문구는 광고를 위한 과장문구가 많기 때문에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흔하게 첨가되어 있는 화학첨가물로는 합성보존료(소르빈산칼륨), 감미료(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색소류(타르색소), 향미증진제(MSG) 등이 있으며, 이러한 성분을 장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식품을 만드는 제조사는 제품보관의 편의성과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첨가물을 넣습니다. 대표적으로 간단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라 불리는 시리얼이나 요거트, 과일주스, 심지어 건강보조식품으로 홍보하는 제품들 또한 이러한 화학 성분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성분표를 살펴봤을 때 성분명이 생소하고 영어 약어(E, BHT, BHA 등)로 되어 있다면 반드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펴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성분표에 첨가물이 적혀있는 순서도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써있는 성분일수록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설탕이나 액상과당, 정제된 기름이 앞부분에 적혀 있다면 건강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식 위주의 건강한 식단을 원한다면 제품 패키지에 있는 광고문구를 믿기보다는 성분표에 쓰여있는 성분의 수가 5개 이하로 적혀있는 간단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첨가” 표시만 믿지 말기
제품을 선택하는 많은 소비자들은 ‘무첨가’, ‘무설탕’, ‘천연’이라는 문구를 믿고 식품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표시는 실제로 간단한 법적 기준만 통과하면 사용할 수 있는 마케팅 문구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무설탕’이라고 적혀 있어도, 설탕대신 당알코올이나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어 단맛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다양한 첨가물로 인해 건강에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쉽게 믿음이 가는 ‘자연 유래 성분’이라는 표현은 자연식품과는 다르며, 화학적으로 가공된 성분도 그 성분에 따라 자연 유래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믿으면 안되는 표시입니다. 이렇게 헷갈리게 표시되어 있는 표현들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소비자가 화학첨가물이 없는 건강한 식품이라 착각해서 구매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제품 겉포장에 적힌 마케팅 문구보다는 뒷면에 나와있는 공식 식품표기 라벨과 영양성분표를 직접 확인하고 따져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무첨가 과일주스’ 브랜드 제품을 자세히 살펴 보면, 실제로는 과일만으로 만들지 않고 농축액 복원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여기에 과일의 향과 단맛을 위한 향미료와 장기적인 보관을 위한 보존제가 첨가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제품은 겉으로 보기엔 건강한 음료라 생각해 선택하지만 알고 보면 일반 탄산음료와 다를 바 없는 높은 당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문구만 보고 과하게 먹게 되면 당 섭취 과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진짜 건강한 주스는 과일만을 착즙 해서 만든 착즙 주스 또는 신선한 과일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식품 선택 체크리스트 5가지
이렇게 다양한 광고문구 때문에 헷갈리는 세상 속에서 가짜 건강식을 구별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실전 체크리스트 5가지를 소개합니다. 아래의 기준만 잘 지켜도 대부분의 화학첨가물 식품을 피할 수 있습니다.
1. 식품에 들어있는 성분의 개수 확인 : 포함된 성분이 5개 이하이고, 모두 이름만 봐도 알만한 익숙한 재료일 것.
2. 성분표에 적힌 첫 번째 성분이 설탕/당류인지 확인 : 첫 순서가 설탕, 시럽, 액상과당이면 높은 당 함량을 가지고 있는 식품이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3. 첨가물 코드(E-number) 여부 확인 : 성분표에 적혀있는 이름이 E로 시작하는 성분은 대부분 화학첨가물입니다.
4. ‘자연 유래’와 ‘천연’의 차이 인지 : 천연식품과 다르게 자연 유래라고 표시되어 있는 식품은 화학적 가공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5. 제품의 맛과 색이 인공적으로 강한지 확인 : 과하게 달거나 알록달록한 색이 선명하면 첨가물 의심해 봐야 합니다.
위의 체크리스트는 특히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택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매일 아침으로 먹는 시리얼, 물 대신 많이 마시는 음료, 아이들에게 챙겨주는 간식 등이 건강한 제품인지 다시 점검하게 해 줍니다. 식품 포장을 잘 살펴 보고 위의 항목을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짜 건강식에서 벗어나고 진짜 건강식을 찾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경우 식약처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면 해당 식품에 대한 상세 정보와 화학 첨가물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보세요.
포장지에 적혀있는 ‘건강식품’이라는 광고문구만 믿고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습니다. 화학첨가물 여부, 성분 표시 순서, 마케팅 문구의 허와 실을 제대로 알고 구별해야 진짜 건강식을 선택하여 내 몸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식품 성분표 읽는 습관을 들이고, 이 글에 나와있는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세요.